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6-17 14:19
업데이트 2016-06-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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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 기승. 연합뉴스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 기승. 연합뉴스


주말에 찾아올 장마를 앞두고 대구를 비롯한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예상기온은 경북 영천, 경산, 영덕, 경주가 33.0도로 가장 높고 대구 32.0, 경남 김해 32.0도, 강원 속초 31.0도, 경기 양평 31.0도, 대전 30.0도, 세종 30.0도, 서울 29.0도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구, 영천, 경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 지수가 32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시작된 더위는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 영향권에 드는 월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는 21일이나 22일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장마시작 예상일은 제주도 19일, 남부지방 20일, 중부지방 21∼22일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처럼 ‘마른 장마’(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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