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설민석 논문표절 의혹 심의… 표절 확인 땐 학위 취소 후 제적 논의

연세대, 설민석 논문표절 의혹 심의… 표절 확인 땐 학위 취소 후 제적 논의

이주원 기자
입력 2020-12-30 17:54
업데이트 2020-12-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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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사과 방송 유튜브 캡처
설민석 사과 방송 유튜브 캡처
연세대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유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50)씨에 대해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30일 “설씨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시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설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내용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설씨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표절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12-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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