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이란 등 10개국 유학생도 입국 뒤 2주간 등교 중지

프랑스·이탈리아·이란 등 10개국 유학생도 입국 뒤 2주간 등교 중지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0-03-13 15:41
업데이트 2020-03-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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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대학 개강에 맞추어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중국 유학생 안내창구에서 감염병 예방수칙 등 주요 전달사항을 안내받고 있다. 2020. 2.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는 3월 대학 개강에 맞추어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중국 유학생 안내창구에서 감염병 예방수칙 등 주요 전달사항을 안내받고 있다. 2020. 2.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교육부는 프랑스·이탈리아·이란 등 10개 국가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과 동일하게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중국 유학생에게 적용했던 보호·관리 방안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별입국 절차 적용 대상 국가를 중국에서 홍콩·마카오, 일본(3월 9일 적용), 이탈리아·이란(3월 12일 적용)으로 확대했으며 15일부터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간 등교 중지 등을 포함한 특별관리에 나선다.

이들 국가 유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총 8979명이다. 각 대학은 이들 학생들의 입국일정 등을 사전 조사하고 입국하지 않았을 경우 휴학을 권하거나 원격수업을 제공한다. 입국 후에는 2주간 등교를 중지하고 기숙사나 자가에 거주하며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학생들은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증상 유무를 자가 진단하고 대학이 매일 모니터링하며,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지자체와 협업해 소재를 확인한다. 교육부는 “법무부와 협업해 유학생들의 출입국 정보를 대학에 안내하는 등 대학의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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