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수용”

교육부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수용”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03 16:13
업데이트 2016-08-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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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大 졸업장 반납 시위
梨大 졸업장 반납 시위 2일 이화여대에서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는 농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졸업생들이 졸업장 반납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 정문 벽에 졸업장 사본 400장을 붙였다. 본관 점거 닷새째인 지난 1일 최경희 총장이 미래라이프대 설치 잠정 중단을 발표했지만, 이화여대 학생들은 사업 철회를 주장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화여대가 학내 갈등 끝에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사업 철회 수용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3일 보도자료에서 “이화여대가 사업 철회 의사를 공문으로 제출했으며 대학의 의사에 따라 철회를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사업 일정 등을 고려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참여 대학을 추가 선정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재 선정돼 운영을 준비 중인 9개 대학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30세 이상 성인이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일반고 전문반, 직업교육과정 위탁생,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직업교육과정 수료자 중 산업체에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의 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이다.

공모를 통해 수도권과 동남권, 대구경북·강원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이화여대를 비롯해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나 이대의 사업 참여 철회로 9개 대학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설립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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