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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했는데…” 서울서 고3 내신성적 오류

“정시 지원했는데…” 서울서 고3 내신성적 오류

입력 2014-01-12 00:00
업데이트 2014-0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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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입력 실수 탓…”대학들에 공문 보내 피해 없을 것”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을 잘못 산출해 학생들의 성적이 뒤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내 한 고교에서 교사가 결시자에 대한 인정점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할 때 기준점을 잘못 설정하는 바람에 일부 학생의 내신 표준편차와 등급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결시자에 대한 인정점이란 시험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 원인별로 학교의 성적 처리 규정에 따라 ‘중간고사 성적의 70%’ 등의 수준으로 부여하는 점수를 의미한다.

학교는 이달 초 내신 산출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해 점수를 재산정하고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문제는 이미 대학들의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끝나고 나서 잘못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 학교의 상당수 학생이 잘못된 내신성적을 가지고 원서를 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모든 대학에 학생들의 성적에 오류가 있다는 공문을 보내고 수정된 성적을 등기우편으로 다시 발송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이미 업무를 끝내 수정된 성적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등 불신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문의해보니 공문을 받은 대학은 수정된 성적으로 처리하게 돼 있다”며 “아직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전인 만큼 해당 학교 학생들이 성적 오류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입력 오류로 학생 몇 명의 성적이 바뀌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정시전형이 끝나면 담당 교육지원청에서 자세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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