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9-29 13:57
업데이트 2021-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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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대마 카트리지 밀수한 외국인 적발
조사결과 대마씨 등 밀반입한 후 집에서 재배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밀수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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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등을 통해 대마씨 등을 반입한 뒤 집에서 재배하던 외국인이 세관에 적발됐다. 사진은 아파트에서 재배한 대마. 인천본부세관 제공
국제우편 등을 통해 대마씨 등을 반입한 뒤 집에서 재배하던 외국인이 세관에 적발됐다. 사진은 아파트에서 재배한 대마. 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은 29일 국제우편으로 밀수한 씨앗(종자)를 이용해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입건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과 인터넷 등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을 취득한 뒤 지난해 7월부터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대마 재배용 전용텐트와 온도조절기·환풍기 등의 장비들을 구매한 뒤 아파트에 2개동의 재배실을 설치해 직접 재배했다. 세관은 집에서 키우던 대마 5주와 새싹 5주를 확인했다.

세관은 대마 카트리지를 밀수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방에 설치한 전용재배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대마를 실내에서 재배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생산이 가능하든 점에서 장비와 씨앗을 국내로 들여와 직접 재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같은 수법의 대마 밀수입 정보 분석과 검사를 강화하고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해 관세국경 단계에서 마약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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