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앞두고 큰불 난 영덕 5일장 임시시장 연다

추석 대목 앞두고 큰불 난 영덕 5일장 임시시장 연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9-09 16:26
업데이트 2021-09-09 16: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영덕시장 큰불
영덕시장 큰불 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에서 큰 불이나 점포 48곳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은 영덕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 화재발생 1시간여 만인 4시30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이불로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9.4 뉴스1
경북 영덕군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큰불로 피해를 본 영덕시장 상인을 위해 오는 14일 영덕 장날(5일장)부터 임시시장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10일까지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상하수도 설비와 47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해 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냉장고나 물품 진열대를 구비하기 위한 대책도 찾고 있다.

한편 영덕군은 10월 부과분부터 신축시장 입주 때까지 영덕시장 피해 점포에 상하수도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화재로 피해 점포 수도계량기가 타거나 피해를 봐 10월 부과분 수도요금 검침이 불가능하고 임시 상설시장도 상수도 전체 공급량 계량만 가능해 재난 사태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영덕시장 61호 점포가 혜택을 본다.

영덕시장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영덕풍력발전이 3000만 원, 영덕군의회와 해남군이 각 500만 원, 울진군의회·칠보산휴게소·영덕군체육회·영덕문화관광재단·예천환경이 각 300만 원을 기증했다.

경남 하동군이 500만 원 상당 농특산물세트, HDC 현대산업개발이 350만 원 상당 생필품키트 80상자를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이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