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한 지역에 불필요, 혈세 낭비에 개통만 지연 시킬 것”
대책위에서 이용우 의원실에 GTX창릉역 추가 반대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대책위 제공)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중산동·일산동 주민 모인인 ‘탄중일 주민 대책위’는 30일 하룻만에 주민 1000명의 서명을 받아 창릉역 반대 탄원서를 김 전 장관 지역구를 이어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일산정)실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책위는 “창릉역이 GTX-A노선에 추가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정차역 추가를 요구할 수 있고 2023년말 개통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동시간도 늘어나 ‘고속 지하철’ 본연의 기능을 잃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대책위는 “GTX-A노선은 파주·일산 주민들의 서울중심업무지구 출퇴근 불편 등을 덜기 위해 계획된 광역 교통망 개선사업”이라면서 “서울과 맞닿아 있는 창릉지구에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정차역을 굳이 추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 등 1기 신도시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약속이나 조속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