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남녀 3명 극단적 선택…여고생 1명 사망

원룸서 남녀 3명 극단적 선택…여고생 1명 사망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0 14:27
업데이트 2016-09-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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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한 원룸에서 쓰러져 있던 남녀 3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여고생 1명은 발견 당시 이미 숨져있었고. 남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9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거주자인 A씨(24)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여자친구(19)가 발견해 119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여고생 B(17)양은 이미 숨졌고, B씨와 30대 중반의 남성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2명은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어제 온종일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다가 저녁에 통화했는데 자살을 언급하길래 급히 원룸으로 달려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원룸에는 연탄과 소주병, 일부 약물,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있었다. 유서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충남, 인천 등에 사는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며칠 전 트위터로 처음 알게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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