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장애 사회’ 이번에는 술자리서 침뱉었다는 이유로 살해

‘분노 조절 장애 사회’ 이번에는 술자리서 침뱉었다는 이유로 살해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09-05 12:01
업데이트 2016-09-05 12: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지인을 살해한 A(60)씨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음성군 삼성면의 한 사무실에서 B(56)씨와 술을 마시던 중 사무실에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두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 얘기를 하던 중 A씨가 나에게 욕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어 화가나 둔기를 휘둘렀다” 진술했다.

A씨는 사무실 주인의 소개로 최근 서울에서 B씨를 만나 음성으로 내려온 뒤 이날 술을 마시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