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병 이동중 무단이탈, 아파트서 투신해 숨져

육군 이병 이동중 무단이탈, 아파트서 투신해 숨져

입력 2016-08-03 10:14
업데이트 2016-08-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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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 진료받고 차량으로 부대 복귀 중 무단 이탈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무단 이탈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모(21) 이병이 뛰어내려 아파트 현관 지붕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이병은 상의는 군용 티셔츠, 하의는 군복 차림에 전투모와 전투화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이 이병이 아파트로 들어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에서 내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군 조사 결과 이 이병은 허리통증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차량에서 무단 이탈해 이 아파트로 이동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이병은 지난 5월 입대했으며, 도움·배려병사는 아니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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