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학원 갔던 초등생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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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YTN에 따르면 숨진 A군이 다녔던 학교 측은 A군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A군이 어깨 틱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군의 담임교사가 몇 차례 학부모와 상담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담임교사는 관련 학생들을 불러 주의를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쯤 노원구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A군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학원 원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A군은 학원 수업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르면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