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의 2층짜리 단독주택 화재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부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3시 5분쯤 경기 안성시 당목길에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집주인 A(63)씨와 아내 B(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 안 거실과 안방 등 1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 진압 후 A씨는 거실에서, 그의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상반신과 머리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고 두 사람 모두 목 부위에 치명적인 상처가 관찰됐다.
경찰은 “호흡기에서 그을음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사망 직전 또는 사망 후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2일 오전 부검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1일 오전 3시 5분쯤 경기 안성시 당목길에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집주인 A(63)씨와 아내 B(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 안 거실과 안방 등 1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 진압 후 A씨는 거실에서, 그의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상반신과 머리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고 두 사람 모두 목 부위에 치명적인 상처가 관찰됐다.
경찰은 “호흡기에서 그을음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사망 직전 또는 사망 후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2일 오전 부검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