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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기혐의 수배자 TV방송 출연했다 덜미

50대 사기혐의 수배자 TV방송 출연했다 덜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1 15:54
업데이트 2016-08-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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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수배자 맛집 프로 출연했다 덜미
50대 수배자 맛집 프로 출연했다 덜미
50대 사기 수배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TV에 출연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동업하자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씨(53)를 검거해 인천서부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3년 5월17일부터 22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우체국에서 평소 알고 지냈던 A씨(60·여)에게 조달청에 식자재를 납품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접근, 2회에 걸쳐 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박씨는 지난 6월 KBS ‘생생정보통’ 프로그램에 출연해 “짜장면이 싸고 맛있다”면서 자신이 운영하던 중식당을 홍보하는 인터뷰를 했다. 우연히 이 모습을 본 A 씨는 곧장 경찰에 제보했다.

박 씨는 “당시 돈이 궁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은 모두 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수배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액수가 크지 않고 몇 년 전 발생한 사건이라 TV에 잠깐 나와도 별 탈이 없을 거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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