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0대男, 가로수 지지대 들고 묻지마 폭행…길 가던 여성 2명 부상

부산서 50대男, 가로수 지지대 들고 묻지마 폭행…길 가던 여성 2명 부상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25 18:46
업데이트 2016-05-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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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5시 11분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대형마트 인근에서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길을 가던 행인에게 휘둘러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는 서모(22·여)씨와 정모(52·여)씨로, 이들은 각각 팔과 얼굴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눈에 통증을 호소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범행 현장을 목격한 시민 4명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휘두르던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트위터상에는 “젊은 여성과 할머님 한 분이 각목을 들고 뛰어나오는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내성지구대 경찰들이 출동해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거 당시 이 남성은 소주 3병을 마신 상태였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묻지마 폭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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