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낙석으로 3명 사상… 흘림골 탐방로 전 구간 통제

설악산 낙석으로 3명 사상… 흘림골 탐방로 전 구간 통제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8-03 00:10
업데이트 2015-08-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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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60t가량의 바위가 굴러 떨어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쯤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등산로에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부러진 나무에 깔린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교각이 붕괴하면서 추락한 7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석이 발생한 지점은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흘림골 방향 약 600m 지점이다.

공단 측은 추가 낙석 위험을 감안해 흘림골 탐방로 6.4㎞ 전 구간을 통제했다. 공단은 낙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설악산국립공원 내 다른 낙석 위험 지역 58곳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안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설악산에는 지난 1주일간 40㎜의 비가 내렸고 이날 강수량은 2㎜로 관측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5-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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