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추정 차량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손녀 숨져

급발진 추정 차량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손녀 숨져

김정한 기자
입력 2021-12-22 17:00
업데이트 2021-1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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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된 손녀가 숨졌다.

22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수영 팔도시장 입구에서 80대 A 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요구르트 전동카트와 손녀를 안고 인근을 지나던 60대 여성 B 씨를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18개월 된 손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 씨는 손녀를 품에 안고 도로를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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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수영 팔도시장 입구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 도로를 걸어가던 할머니와 18개월 손녀 등 2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22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수영 팔도시장 입구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 도로를 걸어가던 할머니와 18개월 손녀 등 2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한 요구르트 전동카트도 폭발하면서 불이 붙었다. 불은 119 소방대원들이 진화했다.

A 씨는 “갑자기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며 차량 급발진 주장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전동카트 폭발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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