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1-18 15:42
업데이트 2021-11-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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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특위 윤창현 의원 등 수원지검 방문
‘쌍방울 전환사채’등 참고자료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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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왼쪽)이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고 위해 이동하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왼쪽)이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고 위해 이동하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이 후보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검증특위) 소속 윤창현 의원과 당협위원장 2명은 18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지검을 방문, 이 후보를 뇌물수수·허위사실공표·청탁금지법 위반·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돈 한 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문제는 본인 주머니로 돈이 들어왔느냐가 아니라 불법 조성 자금이 이 후보를 위해 쓰였느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며 “이 후보는 30여 명 규모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2억5000 여만원을 썼다고 했는데, 아무리 조사해도 수십 배는 더 들 것으로 보인다. 불법적인 변호사비 대납은 이 후보의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검증특위는 고발장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가 화천대유에서 빼낸 돈이 쌍방울 전환사채(CB)를 통해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참고 자료를 첨부해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보다 의혹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는 당에서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바 있다.

앞서 검증특위는 전날에도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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