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1-12 10:56
업데이트 2021-11-12 10: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조성한 18홀 파크골프장에서 한 주민이 골프를 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조성한 18홀 파크골프장에서 한 주민이 골프를 치고 있다.
구로구 제공
“경치 좋은 안양천에서 골프 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 날리세요.”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18홀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체육 활동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곳곳에 생활 체육 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그 일환이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영어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 등 소규모 녹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츠다.

앞서 구는 2018년 안양천 C축구장 인근에 총 면적 9000㎡ 규모의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후 추가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2번째 파크골프장 설치를 마쳤다.

새로 조성된 18홀 파크골프장(고척동 60-1)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운영을 하게 됐다.

총 면적 2만㎡ 규모로 A와 B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에 10팀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식 공간, 벤치, 공중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파크골프장은 주민과 구로구파크골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시범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용료는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무료다. 이용을 원하면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070-4944-450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잔디 보호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휴장하고, 내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골프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안양천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골프공과 함께 스트레스도 멀리 날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