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었다” 문자로 신고한 60대 남성...이틀째 수색 중

“길 잃었다” 문자로 신고한 60대 남성...이틀째 수색 중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9-15 10:02
업데이트 2021-09-15 1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릉시 옥계면 솔비산 인근서 실종

강릉경찰서 자료사진
강릉경찰서 자료사진 뉴스1


강원 강릉의 한 야산에서 길을 잃은 60대 남성을 경찰과 소방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지난 14일 오후 1시 42분쯤 경찰 112 상황실에 “길을 잃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너무 걸어서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신고 한 통이 접수됐다.

경찰관이 전화와 화상전화를 잇따라 걸어 신고자가 받긴 했지만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았다. GPS 위치 추적을 해보니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솔비산 인근으로 확인됐다.

신고자의 신원을 확인해보니 강릉에 거주하는 A씨(64)로 청각을 비롯해 신체 일부가 불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A씨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위치추적 신호를 기반으로 소방과 공조해 A씨 수색 작전을 벌였으나 찾지 못하고 이날 오후 11시 11분 1일차 수색을 종료했다.

이튿날인 15일 오전 경찰과 소방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