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너무 허술합니다”…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범은 고교생

“보안 너무 허술합니다”…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범은 고교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09 11:47
업데이트 2021-09-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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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
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
지난 7월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해킹해 알림 문자를 대량 발송시킨 범인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의뢰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해킹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자가진단’ 드가자‘, ’여러분 자가진단 하세요!! 확진자 늘고있는거 보이잖아요?‘ 등의 알림 문자가 다수 발송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앱 관리기관 등을 수사해 A군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이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킹 당시 교육부는 당시 여러 개 IP(인터넷 주소)에서 자가진단 앱에 대한 외부 공격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모두 차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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