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부착 30대 새벽 만취해 외출제한 단속하던 보호관찰관 폭행

전자발찌 부착 30대 새벽 만취해 외출제한 단속하던 보호관찰관 폭행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9-06 15:03
업데이트 2021-09-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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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가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돌아다니다가 이를 단속하는 보호관찰관을 폭행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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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의 위치 추적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 동대문구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연합뉴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6일 오전 4시쯤 마산합포구 한 편의점 앞에서 보호관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관한 법률위반)로 전자발찌 부착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외출했다가 심야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이날 오전 4시까지 술을 마시며 돌아다니다 이를 단속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간 보호관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새벽 마산합포구 소재 한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보호관찰관이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자 주먹으로 보호관찰관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당시 만취상태였다.

지난 4월 출소한 A씨는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돼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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