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이 ‘은수저 선물 논란‘… 윤리심판원 회부

경기도의회 의장이 ‘은수저 선물 논란‘… 윤리심판원 회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5-27 11:10
업데이트 2021-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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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도민 행복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도민 행복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해 의장 후보 경선을 전후해 동료 의원들에게 은수저를 선물해 대가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장현국 도의회 의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의장은 지난해 6월 도의회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을 전후로 동료 의원들에게 은수저를 건네 대가성 선물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장 의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2차례 모임에 참석하면서 한 번은 늦어서 미안한 마음에, 또 한번은 의장 후보 선출 축하선물로 와이셔츠와 넥타이 등을 받은 답례로 3만4000원 짜리 은수저 14개를 줬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다음 달 초 열리는 윤리심판원 정기회의에서 해당 안건의 조사 개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조사 개시가 결정되면 관련자들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기각·경고·당직 자격정지(1개월∼24개월)·당원 자격정지(1개월∼24개월)·제명 등의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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