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2 09:49
업데이트 2020-12-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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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출소한 검사자 1명 확진 판정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2명 추가 확진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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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모습. 2020. 5. 17 서울신문 DB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모습. 2020. 5. 17 서울신문 DB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치소 내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출소한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수용자 50명과 직원 36명을 상대로 전날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9일 출소해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출소 전까지 독방에 격리수용되어 있었으며 발열이나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측은 같은 날 오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에는 포함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이날 전수검사 대상에는 포함됐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해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등 총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법무부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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