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사기 혐의 기소…1억 빌린 뒤 안 갚아 “전재산 카니발”

김승현, 사기 혐의 기소…1억 빌린 뒤 안 갚아 “전재산 카니발”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15 14:15
업데이트 2020-1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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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첫 공판 열려

김승현
김승현 연합뉴스
전 프로농구 선수 김승현(42)이 지인에게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이데일리는 법원과 검찰의 소식을 인용해 김승현의 기소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승현은 피해자 A씨에게 “아는 분이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 인수 작업을 하는데 내가 이사가 될 것 같은데 자금을 끌어가야 한다”며 1억원을 빌렸으나 이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승현이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채무를 상환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에 따르면 김승현에 대한 예금채권 압류추심, 재산명시 신청을 한 결과 재산이 ‘2008년식 카니발’ 외에는 없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김승현에게 변제 능력 또는 의사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김승현과 15년이나 알고 지내던 사이다. 김승현은 “친한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는데 절반은 갚았다”고 해명했다.

김승현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수원중앙지법 성남지원(형사5단독)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1년 농구단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 데뷔해 첫 해 신인왕 정규리그 MVP를 석권한 스타플레이어였던 김승현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에 올랐다.

2014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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