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표
서울 누적 7228명, 대구 7210명 추월신규 확진 경로, 서초구 사우나 12명 최다
해외유입 5명…감염경로 ‘불분명’ 24명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0.11.19 뉴스1
최근 대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대구를 제치고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72.98명으로, 대구(295.92명)의 4분의1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12명, 도봉구 청련사 4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동창 운동모임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2명 등이다.
서대문구 요양시설과 중랑구 체육시설 등 여러 건의 집단감염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6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마포구 제공
78일 만에 100명 넘어…‘3차 대유행’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가 전날 하루 동안 109명이 나오면서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퍼지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9명 늘어난 7104명이다. 현재 100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이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
연세대 신촌캠퍼스 코로나 비상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제1공학관의 모습. 2020.11.19 연합뉴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했다.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582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다.
연세대, ‘외부인 출입금지’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에 외부인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19 연합뉴스
오늘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 기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2주 동안 운영되는 ‘수능 특별 방역 기간’ 첫날인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학원에서 새마을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대 관계자들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한다. 또한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원 정보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0.11.19 연합뉴스
정부는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한다. 또한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원 정보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0.11.1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