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일부 병동 코호트 격리
16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의료진과 입원 환자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날까지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전수조사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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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95명으로 이 중 79명과 타시도 환자 5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전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8명이며, 이들 가운데 112명이 입원 중이다.
광주·전남에 확보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341병상으로, 이 중 약 150 병상이 남아 있다.
국가 지정 치료병상은 전남대(7)·조선대병원(10)에 있으며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89), 화순전남대병원(5), 순천의료원(89), 강진의료원(78), 목포시의료원(63)도 병상을 운영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필요시 인접 지역인 전북대병원(10), 원광대병원(3), 군산의료원(10) 병상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확진 추세가 지속된다면 병상이 곧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남의 경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수용 가능한 병상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광주로 이송해 치료해야 하는데 고령·기저질환자 등 중환자가 늘었을 때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호트 격리 들어간 전남대병원… 22일까지 외래·응급실 진료 중단1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코흐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간 본원 1동 유리창 너머로 의료진이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동 3층부터 11동 병실을 격리했고 하루 4000여명 규모인 외래와 응급실 진료 중단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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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다시 커져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병상 포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 기간이 최소 2주이고, 전체 환자의 3%인 중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이 25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추가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