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확진자 582명’ 문자에 깜짝?… 경찰, 가짜뉴스 엄정대응

어젯밤 ‘확진자 582명’ 문자에 깜짝?… 경찰, 가짜뉴스 엄정대응

이성원 기자
입력 2020-11-19 09:54
업데이트 2020-11-19 10: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허위사실 유포자 추적, 사법처리 방침

코로나19 확산이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확진자 수가 부풀려져 ‘지라시’ 형태로 나돌자 경찰이 최초 유포자를 추적해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행위 생산자와 유포자를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실제 확진자 수를 늘려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정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코로나19 현황’이라는 가짜뉴스가 돌았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가 412명을 돌파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오후 8시 432명, 오후 9시에는 582명까지 증가했다는 내용도 돌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당일 0시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에 공식 발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경찰(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이나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