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천안 어린이집 634곳 무기한 휴원 명령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천안 어린이집 634곳 무기한 휴원 명령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05 17:34
업데이트 2020-1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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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동 콜센터서 21명 집단감염…대부분 젊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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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 건물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건물에 입주한 신한생명·신한카드 천안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왔다. 2020.11.5 연합뉴스
5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천안시가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무기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부동 콜센터 직원 20명의 거주지가 시 전역에 분포된 데다 대부분 젊은 여성이라 영유아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맞벌이 가정 등 가정 돌봄이 어려운 영유아가 있는 어린이집에는 당번 교사를 배치, 긴급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에는 모두 634곳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1만9285명이 교육받고 있다.

한편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천안과 아산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방역조치를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준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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