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도심 주요도로 집회 및 차량시위…교통혼잡 예상

한글날 도심 주요도로 집회 및 차량시위…교통혼잡 예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0-08 10:39
업데이트 2020-10-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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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 등장한 광화문광장
차벽 등장한 광화문광장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가 펜스와 차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신고한 차량을 이용한 ‘차량시위’(드라이브 스루)를 대부분 금지 통고하고 행정법원이 허가한 강동구 일대 9대 이하 차량시위만 허용했다. 2020.10.3 뉴스1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로 인한 교통혼잡이 예상되자 경찰이 일부 구간 교통통제를 예고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오는 9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권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집회 및 차량시위가 예상돼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기준 10인 이상 야외 집회 신고를 한 곳은 앞서 개천절 집회 때도 나섰던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을 포함한 15개 시민단체다. 이들의 집회 신고 건수는 총 68건이다. 경찰은 이들 집회 신고에 대해 모두 금지통고한 상태다. 차량시위도 2건 예고됐다.

앞선 개천절집회를 진행했던 애국순찰팀이 이번에도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택을 지나치는 경로로 차량 9대 이용 집회신고를 했다. 법원에서 차량 9대 이하 시위를 허용했기 때문에 경찰은 이에 대해 금지통고를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차량시위 예고에 따라 광화문광장 등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 버스와 일반 차량은 현장상황에 따라 교통통제 및 우회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주요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시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도 이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글날 집회·차량시위 관련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및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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