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불륜설 블로거에 올린 네티즌 수사

추미애 장관 불륜설 블로거에 올린 네티즌 수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9-07 17:29
업데이트 2020-09-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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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로 명예훼손…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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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본회의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2020.9.7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근거없는 불륜설을 제기한 네티즌을 상대로 고발장을 냈다.

광진경찰서는 지난 3월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 4명에 대한 추 장관 측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추 장관 측은 이들 4명이 인터넷 상에 불륜설을 제기해 근거 없는 비방을 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인물은 추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비서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발장과 함께 처벌을 원한다는 추 장관의 위임장을 같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 현재 블로그 운영자 4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 측은 같은 시기인 지난 3월 인터넷 카페 운영자나 보수 유튜버 등 총 19명을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중 9건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0건은 피의자 주거지에 따라 관할 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다.

이 가운데 한명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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