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실종자 2명 중 1명 숨진채 발견

의암호 실종자 2명 중 1명 숨진채 발견

조한종 기자
입력 2020-08-21 14:57
업데이트 2020-08-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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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이 21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댐 상류 1km 지점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경기북부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이 21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댐 상류 1km 지점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이 사고 발생 16일만인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댐 상류 1㎞ 지점에서 실종됐던 춘천시 기간제 근로자 A(57)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실종자 5명 중 4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발견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물길로 37㎞ 가량 떨어진 곳이다.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민간인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대원 6명이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신원 확인 결과 기간제 근로자 A(57)씨로 밝혀졌다. A씨의 시신은 춘천 호반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8명이 급류에 휩쓸려 2명은 구조됐으나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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