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폐차장 화재, 5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잔불 정리는 이어질 것”

일산 폐차장 화재, 5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잔불 정리는 이어질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7-25 17:44
업데이트 2020-07-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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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자동차 폐차장 불
고양 자동차 폐차장 불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불이 나면서 시커먼 연기가 인근 하늘을 뒤덮고 있다. 2020.7.25
독자 제공=서울신문
경기 고양시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25일 오전 11시 43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2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폐차 사이에 불씨가 남아 소방대원들이 차를 일일이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완전진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은 뒤 5시 6분쯤 경보령을 해제했다.

오후 5시 기준 폐차장 건물 1동(30㎡)과 폐차 7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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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원창폐차산업 화재 모습. 재생 작업을 위해 적재해 놓은 곳으로 보이는 차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손원천 기자
경기 고양시 원창폐차산업 화재 모습. 재생 작업을 위해 적재해 놓은 곳으로 보이는 차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손원천 기자
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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