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7-17 09:50
업데이트 2020-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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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문화공간 북카페 및 장애인 지원
현대차 노사, 아동요리 프로그램 지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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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16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북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16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북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울산지역 주민과 아동 지원사업에 나섰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 문화공간인 북카페 ‘소담소담’ 개소식을 열었다.

북카페는 복지관 1층에 215㎡ 규모로 조성됐고, 대형 전면 책장과 개방형 책장을 비롯해 좌식 공간, 카페 등 갖췄다. 최신 서적 320여 권도 마련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북카페 지원금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금 3500여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임직원들은 여름 보양식과 간식, 휴대용 선풍기 등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응원 키트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미술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식당 요리사들이 자장면과 탕수육 160인분을 만들어 장애인과 요양보호사에게 대접했다.

오는 9월부터는 매월 장애인들 야외 활동을 돕는다. 임직원들이 장애인과 1대 1로 짝을 이뤄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등 관광 명소 나들이에 나선다. 12월에는 복지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트리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할 계획이다.

행사 비용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 나눔을 실천하려고 올해 초 설립한 사회공헌활동 재단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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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울산 중구 성남동 카페 ‘숨’에서 ‘H-맛있는 동행’ 사업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울산 중구 성남동 카페 ‘숨’에서 ‘H-맛있는 동행’ 사업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현대차 제공.
또 현대자동차 노사는 아동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사는 지난 16일 울산 중구 독서 카페 숨에서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 자립을 증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에 쓰인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가 지역 아동센터 7곳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총 84회 교육하고, 아동들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는 것이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지원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립심을 갖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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