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감 고조…언론에 공개한 ‘연평도 대피소’ 모습

남북 긴장감 고조…언론에 공개한 ‘연평도 대피소’ 모습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6-18 17:48
업데이트 2020-06-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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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소 갖춘 연평도 대피소
비상진료소 갖춘 연평도 대피소 18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제1호 대피소 내부가 취재진에 공개됐다. 사진은 대피소에 마련된 비상진료소. 2020.6.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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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공개
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공개 18일 오후 취재진에게 공개된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모습. 2020.6.18 연합뉴스
18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모습이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평도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공개된 대피소는 주민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입이 통제되기 전까지 연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 강좌들이 대피소에서 열리기도 했다.

연평도 내에는 8개 대피소가 마련돼 있고, 수용할 수 있는 총인원은 1700명이다. 이 중 7개 대피소가 대연평도에 있고 나머지 1곳인 6호 대피소는 소연평도에 있다. 이들 대피소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차례로 지어졌다. 애초 7개의 대피소가 있었다가 2018년 연평면 연평리에 추가로 대피소 1개가 들어섰다.

대피소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독면과 담요 등 비상 물품들이 비치돼 있고, 화장실·주방·방송실·냉난방 시설·비상 발전시설 등을 갖춰 장기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소방방재청의 대피 시설 기준에 따라 대피소 외부 콘크리트의 두께는 50㎝로, 포탄 직격 시 완충 작용을 하는 복토는 60㎝ 이상 두께로 깔렸다.

한편, 연평도에서 전날 우리 군의 서북 도서 순환훈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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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공개
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공개 18일 오후 취재진에게 공개된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모습. 2020.6.18 연합뉴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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