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자가격리자도 다시 늘어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자가격리자도 다시 늘어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0-05-15 14:05
업데이트 2020-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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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14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증가 추세와 함께 자가격리자도 늘어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이고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7명”이라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총 14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가격리자 규모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3만 6945명을 기록했다. 4월 15∼16일 5만 9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루 1000∼2000명까지 줄어들던 자가격리자 규모는 이태원 집단감염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국내발생 비중도 5%에서 11%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102번 환자 A(25)씨로부터 감염된 과외학생의 또 다른 과외교사, 학원 수강생의 친구·엄마 등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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