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유입 느는데…“특별입국 외 추가조치 필요”

코로나19 해외 유입 느는데…“특별입국 외 추가조치 필요”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19 14:14
업데이트 2020-03-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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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3.18/뉴스1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3.18/뉴스1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외 추가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 특별입국절차로는 걸러낼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입국절차 중 하나인 앱 설치, 모니터링 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5일간 입국 검역서 확진자 16명 발견
윤 반장은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로 간 경우 취해야 하는 조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만간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입국일을 기준으로 13∼17일 검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입국일 기준 13일에는 1명이 발견됐지만, 17일에는 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14일 3명, 15일 2명, 16일 1명이 각각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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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3.18/뉴스1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3.18/뉴스1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 수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유럽과 중동, 미국 등지에서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기준 이탈리아에서 약 3만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스페인에서 약 1만 3000명, 독일에서 1만명, 프랑스에서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특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비상사태, 봉쇄령, 입국금지를 선포하는 등 비상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입국 검역을 강화한 특별입국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첫날인 이날 항공기 총 71편에서 6329명이 입국한다. 보건당국은 검역관, 군의관 등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등 총 64명을 추가하고 관계 인력도 총 117명으로 늘렸다.

또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검역소 임시격리시설 외에 영종도에 있는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 70명 규모의 임시격리시설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의료인력 3명과 행정지원 인력 18명, 119 구급대 인력 12명을 배치하고 차량 4대를 준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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