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품질 관리 첫단추부터... 서울시 지자체 최초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

공공건축물 품질 관리 첫단추부터... 서울시 지자체 최초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03-13 11:15
업데이트 2020-03-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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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술관, 복지관,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건축의 초기 단계를 관장하는 전담 기관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도시공간개선단 내에 ‘서울시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공공건축물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가 되는 건축기획 분야를 전담한다. 시, 자치구, 사업소가 발주하는 각종 공공건축물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검토, 사업계획서 사전 검토, 발주 방식 및 디자인 관리 등을 맡는다.

특히 그동안 국가 공공건축지원센터에서 전담했던 공공건축물 사업계획 사전 검토를 서울시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의 특성이나 현황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울시 각 사업부서, 자치구, 산하기관은 공공건축물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검토를 서울시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에 의뢰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 지원 체계 부실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공공건축가 제도 마련을 시작으로 서울시 총괄건축가, 설계공모제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달 24일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시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공공건축물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체계적인 기획 업무를 수행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건축물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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