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46명 병원 등 이송한 대구 한마음아파트 격리해제

신천지 교인 46명 병원 등 이송한 대구 한마음아파트 격리해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3-09 23:12
업데이트 2020-03-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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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연합뉴스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연합뉴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한마음아파트를 집단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주민 140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6명 전원을 지난 8일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8명과 일반 거주자 46명 등 100명 가운데 현재 아파트에는 62명이 남았다.

48명은 가족이 있는 집 등으로 떠났다.

시는 남은 62명 중 32명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30명은 오는 23일까지 차례로 격리 조치를 풀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이후 이 아파트에서 확진 환자가 속출하자 지난 5일 아파트 전체를 집단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했다.

이 아파트 전체 거주자 140명 가운데 94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측은 왜 한마음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모여 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방역활동과 거리가 있다고만 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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