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등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등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0-02-14 17:56
업데이트 2020-0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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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육군훈련소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황명선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 논산경찰서, 건양대 등 관계자와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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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경찰복 참석자 오른쪽) 논산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육군훈련소 등 관계자들과 가진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에서 손을 들고 결집해 대응하자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논산시 제공
황명선(경찰복 참석자 오른쪽) 논산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육군훈련소 등 관계자들과 가진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에서 손을 들고 결집해 대응하자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논산시 제공
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지역공동체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며 “그동안의 지역경제 피해 상황을 정밀 점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실효적 대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코로나19로 딸기축제 등이 취소되고 숙박, 음식, 화훼업계 매출감소는 물론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예산 20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경제TF팀을 만들었고, 지역경제 피해신고상담센터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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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오른쪽 3번째) 논산시장이 최근 우한 교민이 수용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차린 아산시 현장시장실을 찾아 오세현(오른쪽 4번째) 시장에게 딸기를 전달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황명선(오른쪽 3번째) 논산시장이 최근 우한 교민이 수용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차린 아산시 현장시장실을 찾아 오세현(오른쪽 4번째) 시장에게 딸기를 전달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시는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사업 출연금을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고 융자금을 72억원으로 높였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으로 240곳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이어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지방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통해 논산딸기 팔아주기도 벌인다.

앞서 논산시는 지역 음식점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주고자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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