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사이트]‘인종차별 논란’ KLM 네덜란드항공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

[포토인사이트]‘인종차별 논란’ KLM 네덜란드항공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

오장환 기자
입력 2020-02-14 11:54
업데이트 2020-02-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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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논란, KLM, 사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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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 모 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항의에 당시 KLM 측은 “잠재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하고 뒤늦게 영어 문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KLM 측이 김씨의 항의를 받기 전 한글로만 쓰인 안내문(왼쪽)과 항의를 받은 뒤 영어문구를 추가로 적은 안내문(오른쪽). 2020.2.12 [승객 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0-02-12 20:52:4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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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 사과하는 KLM 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들
‘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 사과하는 KLM 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KLM항공 관계자들이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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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KLM 네덜란드 항공, 기자간담회
‘인종차별 논란’ KLM 네덜란드 항공, 기자간담회 기욤 글래스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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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 사과하는 KLM 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들
‘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 사과하는 KLM 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들 기욤 글래스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왼쪽)을 비롯한 KLM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서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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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관련 KLM 기자회견
‘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안내문’관련 KLM 기자회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KLM 관계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2.14 연합뉴스


14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LKM 네덜란드항공 관계자들이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 관련 기자간담회 열고 사과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2.1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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