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태양광발전설비 ESS서 화재 3시간 만에 진화

김해 태양광발전설비 ESS서 화재 3시간 만에 진화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0-27 23:45
업데이트 2019-10-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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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모듈 297개 불 타… 7억원 상당 재산피해

김해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불
김해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불 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에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터리 모듈 297개가 불에 타는 등 7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1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불이 났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소방당국은 인원 30명과 소방차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16분쯤 큰 불길을 잡았지만 배터리에 붙은 불이 꺼지는데 시간이 걸려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 7분쯤에 완전히 진압됐다.

설비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로 화재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ESS실 32.4㎡와 리튬 배터리 모듈 297개가 불타 소방서 추산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에서 난 불만 20여건에 달해 지난 6월 정부가 안전대책까지 발표했으나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21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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