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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의자, 13일만에 자백…“살인 포함 14건 저질렀다”

화성 용의자, 13일만에 자백…“살인 포함 14건 저질렀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01 20:06
업데이트 2019-10-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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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으로 일관하다 지난주부터 자백하기 시작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1994년 처제 성폭행·살인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KBS 자료화면 캡처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1994년 처제 성폭행·살인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KBS 자료화면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56)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달 18일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지 13일 만이다.

이씨는 특히 9건의 화성연쇄살인 외에 추가로 5건의 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화성사건 이외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이씨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이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1988년 7차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버스기사와 버스안내원의 진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1988년 7차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버스기사와 버스안내원의 진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이씨는 애초에는 대면조사에서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지난주부터 서서히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자 당시 수사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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