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병승 숨진 채 발견…“보름 전 사망 추정”

시인 황병승 숨진 채 발견…“보름 전 사망 추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7-24 13:47
업데이트 2019-07-24 14: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인 황병승
시인 황병승
시인 황병승(49)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황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일단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황 씨는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여장남자 시코쿠’,‘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