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베이싱어,이재명에 “동물권 보호 용기 필요“

킴 베이싱어,이재명에 “동물권 보호 용기 필요“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07-12 17:40
업데이트 2019-07-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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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비난보다 존중하며 같이 노력하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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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베이싱어,이재명 지사,크리스 드로즈 LCA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등이 12일 오후 경기지사 집무실에서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7.12 경기도 제공
▲ 킴 베이싱어,이재명 지사,크리스 드로즈 LCA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등이 12일 오후 경기지사 집무실에서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7.12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킴 베이싱어와 국제 동물권 보호 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의 크리스 드로즈 대표, 국내 동물권 보호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의 이지연 대표와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이 지사의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 소식을 접한 킴 베이싱어와 크리스 드로즈 대표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고 그 생명들의 존중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을 존경한다”라며 동물권 보호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모란시장에서 개도살장을 폐쇄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킴 베이싱어는 또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해도 직접 집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같기 때문에 집행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동물보호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관심이 많은데,오랜 전통 때문에 순식간에 바뀌기는 어려운 것이고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으니 기대하고 믿어주고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하나의 차이일 뿐이니 강요하거나 비난하기보다 권장하고 존중하고 같이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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