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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퀘게 박사, 이화여대 명예 의학박사 수여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퀘게 박사, 이화여대 명예 의학박사 수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01 14:59
업데이트 2019-07-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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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락 연설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퀘게
학위수락 연설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퀘게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 박사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의과대학에서 명예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학위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9.7.1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도운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드니 무퀘게 박사가 1일 이화여대 명예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인 무퀘게 박사는 1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열린 학위 수락 연설에서 “강간이 더는 전쟁 무기가 될 수 없도록 남성과 여성이 함께 행동하자”고 말했다.

무퀘게 박사는 “여성들은 이미 권리와 자율권을 위해 한 세기가 넘도록 투쟁했다. 이제 남성이 참여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체로 전쟁은 남성의 결정으로 벌어지지만 피해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에게 돌아간다”며 “남성은 가부장적 태도와 ‘유해한’ 남성성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하는 정신으로 여성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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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명예 의학박사 학위받는 무퀘게
이화여대 명예 의학박사 학위받는 무퀘게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 박사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의과대학에서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2019.7.1
연합뉴스
무퀘게 박사는 과거 20년 동안 콩고 내전 과정에서 반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수천 명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이화여대는 “무퀘게 박사의 업적이 여성 인권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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