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 행진하는 현대중공업 노조
14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을 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2019.6.14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주총회 이후 지난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어 노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울산시청까지 행진을 했다. 이날 참가자는 2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번 행진은 기습적인 주총장 변경으로 날치기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진행한 회사 측에 대한 항의”라고 밝혔다.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 외치는 현대중 노조
14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부터 남구 울산시청까지 행진했다. 2019.6.14 연합뉴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