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법인분할 주총 효력 무효” 7시간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 “법인분할 주총 효력 무효” 7시간 파업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9-06-14 18:25
업데이트 2019-06-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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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 행진하는 현대중공업 노조
울산 시내 행진하는 현대중공업 노조 14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을 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2019.6.14 연합뉴스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14일 파업 후 울산 시내를 행진하며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주총회 이후 지난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어 노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울산시청까지 행진을 했다. 이날 참가자는 2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번 행진은 기습적인 주총장 변경으로 날치기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진행한 회사 측에 대한 항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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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 외치는 현대중 노조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 외치는 현대중 노조 14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부터 남구 울산시청까지 행진했다. 2019.6.14 연합뉴스
한편 노조는 중앙쟁대위를 열고 법인분할 무효화를 위한 조합원 파업 투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노조 간부, 전문위원들이 2시간 파업하고,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한다. 오는 17일부터는 청와대 앞 상경 투쟁을 전개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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