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포럼 초청 받은 MB… 항소심 유죄 땐 출국 어려울 듯

콜롬비아 포럼 초청 받은 MB… 항소심 유죄 땐 출국 어려울 듯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6-04 02:02
업데이트 2019-06-0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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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비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 포럼으로부터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았다.

이 전 대통령 측은 3일 “지난달 21일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로부터 아고라 보고타 포럼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9월 4~5일 열리는 아고라 보고타 포럼은 이 전 대통령에 ‘지속 가능한 도시와 경제 성장’ 등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항소심 결과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는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하는 엄격한 조건을 앞세워 보석을 허가한 상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면 참석할 수 있겠지만 유죄의 경우 보석 상태일지 아닐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항소심 결과가 1심과 비슷하다면 해외 포럼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6-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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