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백일상, 돌상차림 걱정 없는 중랑

우리 아이 백일상, 돌상차림 걱정 없는 중랑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5-31 10:37
업데이트 2019-05-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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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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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용 백일 촬영 보따리 중랑구 제공
남아용 백일 촬영 보따리
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오는 3일부터 신내동의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찾토리’에서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핵가족화로 백일상이나 돌상을 직접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은 만 1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중랑구 거주자 및 관내 소재 직장인으로, 중랑구 장난감 도서관에 회원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만 4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백일 촬영 보따리’를, 만 14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돌 촬영 보따리’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아동용 드레스, 턱시도, 한복, 신발 등도 함께 대여해준다. 매달 1일(휴관일인 경우에는 해당 월의 첫번째 근무일) 오후 2시부터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여 물품들은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다. 금요일에 배송한 뒤 그 다음주 화요일에 수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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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용 돌 촬영 보따리 중랑구 제공
여아용 돌 촬영 보따리
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향후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구민을 대상으로 백일·돌 행사에 촬영한 사진, 육아 관련 사연 등을 접수해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아기 액자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중랑구는 산후조리도우미 비용 지원 및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하고 무료 작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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