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오일뱅크서 유증기 질식사고 1명 치료중

서산 현대오일뱅크서 유증기 질식사고 1명 치료중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4-18 16:52
업데이트 2019-04-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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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터지면서 사고 난 듯

18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근로자 A(33)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2인1조로 공장 폐유저장시설에서 모터 펌프 교체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발견당시 의식이 없던 A씨는 현대오일뱅크 자체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일을 하던 중 배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유증기가 새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유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데, A씨는 폐유저장 시설 내의 뚜껑이 개방된 맨홀 아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사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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